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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인도령 카슈미르서 반군, 군부대 공격…군인 3명·반군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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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파키스탄 이슬람 급진조직이 배후" 주장

연합뉴스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국경을 순찰하는 인도군.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분쟁지인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반군이 군부대를 공격, 군인 3명을 숨지게 했다.

교전 과정에서 반군 2명도 사살됐다고 더힌두 등 인도 매체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인도령 카슈미르 라조우리 지역에서 무장 괴한 2명이 펜스를 통해 군부대에 침입하려다 적발됐다.

군 관계자는 "반군의 공격으로 인해 군인 3명이 숨졌고 2명이 다쳤다"며 "하지만 군의 반격으로 반군 2명도 모두 사살됐다"고 밝혔다.

카슈미르 지역 인도 군부대가 반군에 의해 공격받은 것은 2018년 이후 4년만이다.

군은 교전 직후 부대 인근 지역에 병력을 증파, 숨은 반군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파키스탄 이슬람 급진조직 라슈카르-에-타이바(LeT)가 이번 공격의 배후라고 밝혔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1947년 영국에서 분리 독립한 후 잠무·카슈미르 지역 전체에 대한 영유권을 놓고 여러 차례 전쟁까지 치렀다.

특히 2019년 2월에는 전면전 위기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인도령 카슈미르 풀와마 지역 자살폭탄테러로 경찰 40여명이 숨지자 인도가 파키스탄 내 '테러리스트 캠프'를 전격 공습, 공중전 등 군사 충돌이 빚어졌다.

인도는 독립 후 파키스탄이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으로 끊임없이 테러리스트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도령 카슈미르는 잠무, 카슈미르, 라다크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카슈미르는 인도에서는 이례적으로 무슬림 주민이 다수를 차지한 지역이다. 힌두 민족주의 성향의 나렌드라 모디 정부에 대한 반감도 큰 곳으로 독립이나 파키스탄으로의 편입을 요구하는 이슬람 반군의 테러도 자주 일어난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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