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외무장관들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자포리자 원전 운영을 책임지는 우크라이나 인력이 어떤 위협이나 압박 없이 의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러시아의 지배가 지역을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러시아는 자포리자 원전 외에도 우크라이나 내 국제적으로 인정된 모든 원전의 통제권도 우크라이나에 돌려줘야 한다"면서 "이들 원전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G7 외무장관들은 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문가들이 자포리자 원전 현장에 직접 들어가 원전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5~6일 자포리자 원전과 주변 지역에 이틀 연속 포격이 가해져 화재가 발생하고 원전 작동에 필수적인 전력선이 손상되는 등 피해가 났습니다.
특히 사용 후 핵연료 저장시설 주변에 로켓포가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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