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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재명 조폭 연루설’ 제기 장영하 구속영장 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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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경찰 신청에 “보완 수사하라”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장영하 변호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반려했다. 보완수사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이상현)는 보완수사 필요성 등을 이유로 장 변호사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했다.

세계일보

장영하 변호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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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8일 장 변호사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혐의로 체포하고,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 변호사는 경기 성남시 폭력 조직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 출신인 박철민씨 법률 대리인이다. 박씨는 지난해 10월 민주당 대선 후보이던 이 의원이 ‘성남시장 시절 국제마피아파 측근들에게 20억원가량을 받았다’는 주장이 담긴 진술서와 돈다발 사진을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에게 전달했다. 김 의원은 이를 국정감사장에서 공개했으나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민주당은 ‘이 후보 당선을 막기 위해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명예를 훼손했다’며 장 변호사를 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경찰은 사건을 넘겨받아 그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해 왔다. 검찰이 경찰에 구속영장을 반려하면서 장 변호사는 불구속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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