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4 (목)

美, 원숭이두창 백신 피내주사 방식 승인…1명분으로 5명 접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이 원숭이두창 백신을 피부 상층부에 투여하는 방식으로 부족한 백신에 대처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어제(9일) 기자회견을 열어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에 관한 새로운 절차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FDA는 우선 18세 이상에 대해 백신을 기존과 다르게 투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피부 깊숙이 넣는 피하 주사가 아니라 피부 상층부에 투입하는 피내 주사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백신 1회 접종양에서 5회 용량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건당국은 기대했습니다.

FDA는 2015년 임상시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피내 주사로 백신 5분의 1을 투여받은 사람들과 피하 주사를 받은 사람들 간 면역 반응이 유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백신 접종 방식으로 "사용 가능 백신을 최대 5배까지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4주 간격으로 2차례 백신을 맞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FDA는 또 감염 위험이 높은 18세 이하에 대한 백신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이를 위해 백신의 안전성 데이터 및 천연두에 대해 어린이에게 제공되는 다른 백신에 대한 데이터를 검토했다고 FDA는 설명했습니다.

이날 FDA의 새로운 접종 절차 승인은 지난주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발표한 후 나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