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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앤피] 정미경 "이준석 잠시 해외로 나가라! 주호영 직접 설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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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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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2년 8월 9일 (화요일)
■ 대담 : 정미경 전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정미경"이준석 잠시 해외로 나가라! 주호영 직접 설득해야"

- 비대위, 국민으로부터 신뢰 회복이 가장 중요한 과제
- 이준석 대표, 과거 경험 미뤘을 때 신당 창당은 안 할 것
- 여당 내홍이 대통령 지지율로 연결…당 혼란 빨리 수습해야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앞서 인터뷰가 좀 길어졌는데요. 저희가 바로 국민의힘 정미경 최고위원 연결해서 지금 국민의힘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 정미경 전 최고위원(이하 정미경)>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이제 전 최고위원님, 이렇게 불러야겠네요. 어제 저희가 사퇴하신 기자회견 목소리를 들려드렸습니다. 옳고 그름은 당이 더 이상 버틸 수가 없다.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이준석 대표도 대장부의 길을 가야 된다. 이렇게 얘기하셨는데요. 사퇴 배경 한번 짧게 말씀해 주시죠.

◆ 정미경> 지금 이 혼란이 더 만약에 지속이 되면 저는 당이 감당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여러 가지 지표상으로 그걸 직감적으로 알게 해 주거든요. 그래서 이제 수습하는 거 정상화시키는 게 먼저라는 생각이 드니까, 이제 우리 모두 자기 자신의 유익이나 명분이나 억울함, 이런 걸 다 내려놓고 정상화에 빨리 돌입해야 한다. 그래서 이준석 대표 또한 대표이잖아요. 대표는 대장이니까 대장으로서 해야 할 일, 큰 대의를 위해서 자기 자신을 내려놓으면 이준석 대표에게도 길이 열릴 것이고 그다음에 우리 당도 빨리 정상화가 될 거고. 그래서 그 결단을 하게 된 겁니다.

◇ 김우성> 보도들에서는 정미경 최고를 두고 친이준석, 이렇게들 많이 보도를 하잖아요. 이런 의견에 대해서 혹은 사퇴에 대해서 한번 말씀을 나누신 적은 있으신가요?

◆ 정미경> 사실은 저는 제가 그래도 정치 경험이 2008년부터 국회의원 하면서 정치를 경험하면서 지금까지 나름대로 또 산전수전을 겪으면서 왔어요. 항상 옳고 그름에 대해서 분명히 저의 입장을 밝히는 것에 주저하지 말자. 근데 그러다 보니까 꼭꼭 정치권에서는 누구 편 누구 편, 이렇게 각인을 찍더라고요. 사실은 당 대표는 어떻게 보면 최고위원으로서 잘 보좌해 주고 대표를 도우면서 가는 것도 하나의 역할이거든요. 이준석 대표를 좀 많이 도와줘서, 또 젊은 당 대표잖아요. 성공한 대표가 되기를 진정 바랐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얘기도 많이 나누고 평소에, 이번에도 당연히 충분히 많은 얘기를 했고요. 그다음에 제가 또 대장부의 길, 대장의 길을 권유했죠.

◇ 김우성> 목소리가 많이 잠기셨습니다. 좀 마음이 많이 안 좋으신가 봐요.

◆ 정미경> 요즘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아가지고.

◇ 김우성> 맞습니다. 사실 옳고 그름에 대해서 경력으로도 그렇고 많이 말씀하셨던 분인데, 지금은 그것보다도 생존이 더 급하다고 말씀하셨으니까 그런 상황인 것 같고요. 이준석 대표랑 통화를 최근에 하셨나요? 잠시 멀리 좀 시키고 멀리 있으라. 이렇게 조언하신 적도 있다. 이런 말도 있는 것 같은데요.

◆ 정미경> 제 생각에는 대표도 사실 억울함을 국민들께서 저는 많이 아실 거라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대표가 내려놓고 좀 잠시 국내를 떠나서 해외에 가서 정리도 하면서 공부도 좀 더 하고 이런 시간을 가졌으면 어떨까, 그런 것도 권유를 했었죠.

◇ 김우성> 해외면 미국 같은 곳에 좀 나가 있어야 한다, 이렇게.

◆ 정미경> 미국도 좋고 하여튼 좀 정리가 될 수 있는 지역이면 좋겠죠. 국내에서는 아무튼 조금 어렵잖아요. 지금 상황이.

◇ 김우성> 궁금한 건 이 대표가 13일 기자회견도 얘기하고 있습니다만 애정어린 말씀을 하셨을 텐데요. 당을 위해서 전체 조직을 위해서 조금 개인은 뒤로 미루자, 대장부의 길을 가라라고 하셨는데, 이 대표 반응이 사실 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 말씀해 주실 수 있는 부분까지만이라도 좀 전해주실 수 있나요.

◆ 정미경> 물론 제 생각에 동의하지는 않죠.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게 첫 술에 동의가 되겠습니까? 그런데 아마 고민을 많이 하고 있고 고통스러워 할 거라고 생각을 해요.

◇ 김우성> 지금 속전속결로 여러 가지 상황이 정리가 됐습니다. 전국위원회가 열려서 509명이 투표했고 457명 찬성으로 지금 일단 당헌이 바뀌었습니다. '직무대행도 비대위원장 임명할 수 있다'고 됐고, 주호영 의원이 임명된 것까지 지금 저희가 속보가 들어왔거든요. 이제 비대위 출범이 바로 코앞에 있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 정미경> 그럼요. 오늘 안으로 아마 다 정리가 될 겁니다.

◇ 김우성> 주호영 의원이 5선이시고 당내외 여러 치우치지 않음이 있다는 보도들도 나오고 있는데, 정미경 최고께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정미경> 지난번에 원내대표를 그래도 성공적으로 하셨고요. 그다음에 합리적이고 그다음에 주변 얘기를 좀 많이 들어주시고 하니까 그래도 치우치지 않고 잘 운영해 가시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전체를 위해서 나도 최고위원 사퇴해야겠다. 대표도 결단 내려라. 정미경 최고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비대위가 안고 있는 숙제가 되게 클 것 같아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어떤 방향으로 어떤 비대위가 돼야 한다고 말씀하시겠습니까?

◆ 정미경> 저는 이제 첫 번째도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다시 회복시켜야 된다고 보고요. 두 번째도 신뢰, 세 번째도 신뢰입니다.

◇ 김우성> 신뢰가 중요하다. 그런데 이제 사실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의 문자 공개 이후에도 파동이 커지면서 이번에는 이른바 윤핵관으로 불리는 분들은 다 빠져라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정미경> 그런데 이제 만약에 누구를 빠져라 해라, 이러면 또 이 혼란을 우리가 지금 수습하는 차원이고 빨리 정상화시켜야 되는데 또 2라운드가 시작이 되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윤핵관이라는 단어는 안 썼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다 모든 의원들, 우리 당원들 전부 다 저를 비롯해서 전부 다 본인이 다 자기 자신이 윤핵관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그 윤핵관이라는 단어를 써버리면 나머지 사람들은 윤핵관이 아니냐, 이런 일이 벌어지고. 아무튼 그 단어가 주는 그런 게 있으니까 이제 그런 거 쓰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그거는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또 논의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욕심을 서로 내려놔야 하는 차원이니까요. 자제하면서 가지 않을까 그것도 급선무입니다.

◇ 김우성> 의원총회 2시에 열리고 또 3시 반에 다시 전국위원회에 속개되면 아마 여기서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임명되고 의결이 되면 본격적으로 비대위가 활동이 되는데, 이준석 대표가 여러 가지 개별 소통도 많이 하시는 상황인데, 13일 기자회견도 있지만 이번에도 가처분 신청, 법적 대응 얘기를 강하게 얘기를 했습니다. 전국위원회 서병수 의장도 우려를 표하긴 했는데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정미경> 주호영 비대위원장께서 꼭 언론에 나오지는 않지만 비공개적으로 이준석 대표하고 대화도 한번 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봐요.

◇ 김우성> 이준석 대표와 비대위원장이 대화를 해서 이를테면 법적인 쟁송까지는 안 갔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정미경> 지금 사실은 법적인 분쟁, 가처분을 만약에 이준석 대표가 강행을 해버리면 우리 당도 사실 코미디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가 있어요. 굉장히 위험해질 수도 있다고 저는 보고요. 두 번째는 뭐냐하면 여기서 위험하다는 건 사실 국민적 신뢰를 더 여기서 잃어버리면 안 된다는 의미거든요. 그다음에 또 두 번째는 이준석 대표 미래를 위해서도 좋지 않고요. 그다음에 이기는 게 이기는 것도 아니고, 지는 게 지는 것도 아니고,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니까. 대표는 당을 위해서도 본인을 위해서도 가처분하는 것 하면 안 된다. 그렇게 제가 여러 번 얘기를 했고요.

◇ 김우성> 그러니까요. 그런데 이 가처분 신청도 사실은 많은 법률가들이 정미경 최고도 법률가 출신입니다만, 인용될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그렇게 되면 당이 다시 어려워진다. 이렇게 판단하시나요.

◆ 정미경> 아니 그러니까 국민들께서 딱 눈으로 보여지는 상황이 돼 버리잖아요. 만약에 그 가처분이 받아들여져 버리면 대표가 지금 두 분이 되는 상황이 돼버리니까. 그런 거는 우리 국민들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지 뻔히 보이잖아요.

◇ 김우성> 법적인 옳고 그름을 넘어서서 국민들 보시기에 정말 말 그대로 우스운 상황이 된다. 이런 말씀이신데.

◆ 정미경> 이준석 대표도 대표니까요. 사실은 어떻게든 본인에게도 정치적 책임이 있는 것이거든요.

◇ 김우성> 알겠습니다. 지금 이준석 대표는 이제 유승민 의원, 또 여러 가지 많은 분들과 얘기를 하면서 약간 제3지대 얘기도 솔솔 나오고 있고, 이렇게 돼 있지만 또 김용태 최고위원은 신당 같은 건 없다. 이렇게 선도 그었습니다. 만약에 국민의힘으로부터 떨어져 나가면 별도의 정치 세력화도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 정미경> 우리가 지난번에 유승민 대표하고 바른정당 이준석 대표, 유승민 대표. 바른정당의 그런 경험이 있었을 것이에요.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무엇보다도 신당이 어렵고 그건 안 된다라고 본인이 생각할 거예요. 그 다음에 그렇게 됐을 때 보수 정당이 그 당시에 감내해야 했던 것들, 여러 가지 어려운 거 다 지나온 게 있잖아요. 경험들이 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신당 이런 건 아마 안 할 겁니다.

◇ 김우성> 사실은 정미경 최고위원도 검사도 하셨고 법률가로서도 법률적 지식이 있으신데, 이준석 대표가 사실 지금 수사 중이지 않습니까? 이게 기소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 잘 안 보인다. 이런 전망과 추측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소시효 얘기도 있고 여러 가지 물증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이 부분도 사실은 핵심적이거든요. 많은 분들이 가처분은 징계받았을 때까지 왜 또 지금 하느냐, 이런 말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한 번 입장을 듣고 싶습니다.

◆ 정미경> 사실은 수사는 해봐야 알지만, 예측하기로 수사가 과연 기소가 될 수 있을까. 여러 가지 그런 문제를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해요. 어렵지 않을까. 그런데 문제는 처음부터 윤리위도 그랬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지만 저는 제가 반대했던 이유가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자는 거였거든요. 그 이전에 하면 사실 이준석 대표도 그다음에 바라보시는 국민들께서도 좀 왜 기다리지 못하나 받아들이기가 다 어려운 거잖아요. 그러니까 기다려야 한다라고 했기 때문에 사실은 계속 그 입장은 같은 입장인데요. 객관적으로 수사 결과가 나왔을 때, 글쎄요 제가 볼 때는 좀 기소하기 어렵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 김우성> 많은 분들이 사실 잘 모르는데 기소하기 어려운 어떤 법률적인 쟁점이 있나요?

◆ 정미경> 일단 너무 오래됐다는 문제도 있고요. 그다음에 과연 증거를 확보할 수 있는가.

◇ 김우성> 진술들만 있는 상황이고. 알겠습니다. 지금 여당의 상황도 지금 다시 일어서려는 상황이지만 정부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도 낮습니다. 저희가 앞서도 TBS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한 5일부터 이틀 조사에서 8일 발표한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에 대해서 물은 여론조사 결과 말씀드리고 있는데 20%이고, 지금 여러 상황들이 계속 악재처럼 터지고 있거든요. 어떻게 돌파해야 될까요.

◆ 정미경> 가장 큰 원인은 당의 내홍이에요.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문재인 정권 5년 동안이요. 아마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30% 미만으로 내려간 게 별로 기억이 안 나요. 그거는 사실 문재인 대통령이 잘했다기보다는 제가 판단을 할 때 분석을 할 때는 조국 사건 터지고 경제가 굉장히 어려워졌잖아요. 경제 정책 완전히 실패하셨는데도 결국은 더불어민주당이 탄탄하게 분열하지 않고 있어줬잖아요. 그러니까 그거에 비유하면 지금 국민의힘의 내홍이 결국은 대통령 지지율로 연결된 거다. 저는 그렇게 보거든요. 그래서 제가 이번에 결단하면서 영향을 미친 부분이 빨리 당의 혼란을 빨리 수습해야 한다. 이게 먼저다. 급선무다. 이렇게 생각한 게 바로 그 지점이었습니다.

◇ 김우성> 선후관계에서 먼저 지난번 문자 파동도 있었고, 당이 먼저 수습해서 하나 된 모습으로 보여줘야 된다. 이런 말씀 해 주셨는데 정부에도 사실은 이제 뭐랄까요. 칼자루가 쥐어져 있습니다. 인적 쇄신 요구도 나오고 있고, 대통령 사과 메시지 요구도 나오고 있고, 여러 가지 국민들의 마음을 좀 눈높이에 맞춰라. 실제 대통령도 그렇게 말씀하셨잖아요. 구체적인 액션 나와야 한다고 보십니까? 인적 쇄신이라든지.

◆ 정미경> 지금은 비대위로 가면서 당이 일단은 정상화 국면으로 들어가는 거잖아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그다음부터는 각개격파로 총론의 진단과 또 각개격파 해야 하는 진단의 결과가 나오는데, 제가 볼 때는 대통령실에 저는 인적 쇄신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게 왜 그러냐면 컨트롤타워가 없는 게 아니냐, 계속 누군가는 전체적인 큰 그림 속에서 봐줘야 되는 거거든요. '이 지점은 체크해야지, 여기는 부족하구나.' 그러면서 이렇게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사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김우성> 알겠습니다.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또 국민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또 여당 정부로 다시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고요. 저희가 필요한 일 있으면 다시 한 번 연락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 정미경> 네 고맙습니다.

◇ 김우성> 국민의힘 정미경 전 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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