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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자막뉴스] "대비 돼 있다"...신중론 내비쳤던 바이든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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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타이완 주변의 긴장을 계속해서 높이는데 대해 우려한다면서도 중국이 뭔가를 더 할 것 같진 않다고 말했습니다.

전격적인 충돌로까지 가지는 않을 걸로 내다 본 겁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중국이 타이완 주변을 더 장악하고 있는데요?) 중국 행동이 우려되지만 크게 걱정하지는 않습니다. 중국이 추가적인 행동은 안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펠로시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이 현명했는지 묻는 질문엔 즉답을 피했습니다.

방문 전엔 신중론을 내비쳤지만 더 이상 이견을 드러내는 건 득 될 게 없다고 본 겁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이 현명했다고 보십니까?) 그건 펠로시 의장 판단이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도 중국이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의 평화적인 타이완 방문을 구실로 군사 행동을 이어가는 건 누구에게도 도움될 게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 중국의 군사 행동은 절대 도움이 안 될 거고,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해 미국과 대화 단절을 선언한 것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중국의 군사 행동은 명백한 도발이자 오판이라고 비난하며 미국은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 중국이 군사행동을 할지 모른다고 미리 예상했지만 그건 도발적이고 무책임하고 오판에 의한 자충수입니다. 미국은 중국 정부가 어떤 행동을 택하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펠로시 의장 타이완 방문 때 남중국해를 향해 이동한 항공모함 레이건호는 여전히 필리핀해를 지키고 있습니다.

중국이 추가행동은 하지 않을 거라는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은 단순한 관측을 너머 우회적인 경고의 의미까지 포함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촬영 : 강연오
자막뉴스 : 김서영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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