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박순애 사퇴는 첫 단추 불과…대통령실 전면 교체해야"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사퇴에 대해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로잡는 첫 단추에 불과하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기조 전환과 전면적 인적 쇄신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9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부총리의 졸속 임명부터 갈지자 행보, 마지못한 사퇴까지 (일련의 일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독단이 낳은 예고된 참사였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박 부총리는 애초 국무위원으로, 특히 교육부 수장으로는 자격 미달이었으나 윤 대통령은 부실검증도 모자라 청문회까지 패스했다"며 "언론과 야당의 강력한 경고에도 '전 정권 장관 중에 이렇게 훌륭한 사람을 봤느냐'며 임명을 강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후 졸속 정책 남발과 갈지자 정책 번복으로 교육 현장이 쑥대밭이 됐다. 대국민사과와 책임있는 조치를 해야 할 당사자는 윤 대통령 자신"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인사라인의 무능과 무대책을 더는 좌시해서는 안된다. 인사대참사 책임을 물어 대통령실부터 전면 교체할 것을 촉구한다"고 맹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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