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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폭우 속에서의 기다림...‘서초동 현자’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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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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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침수된 차량 위로 대피한 한 차주의 모습이 화제가 됐다.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이같은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속속 게시됐다.

사진들에는 강남역 인근으로 보이는 사거리 한 가운데에서 물에 반 이상 잠긴 제네시스 차량 앞유리와 지붕에 걸터앉은 채 휴대전화를 보고 있는 양복차림 남성의 모습이 담겨있다.

누리꾼들은 해탈한 듯 비를 맞으며 여유롭게 앉아 있는 모습을 두고 ‘서초동 현자’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해당 사진들이 화제가 되자 당사자가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1인칭 사진도 업데이트돼 공유되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남부지역은 시간당 1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다. 강남구는 특히 오후 9시 34분까지 1시간 동안 강수량이 116mm에 달했다.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는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동안 비가 136.5mm나 내리는 등 80년 만에 서울 시간당 강수량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

비로 인한 피해도 속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이번 폭우로 서울·경기 지역에서 7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다고 한다. 침수 차량 신고도 1000여 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투데이/박민규 기자 (pmk8989@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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