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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고려아연, 2차전지 소재사업 강화…자회사 케이잼에 7356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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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소재 경쟁력 조기 확보 차원…공장 증설 시설자금

최윤범 부회장 "2차 배터리 산업 성장에 기여"

뉴스1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고려아연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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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고려아연이 동박 제조 계열사 케이잼(KZAM)에 공장 증설을 위해 약 7300억원을 투자한다.

고려아연은 5일 이사회를 통해 케이잼(KZAM)에 약 7356억 규모의 투자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투자금은 케이잼의 공장증설을 위한 시설자금으로 사용된다. 이차전지 소재사업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결정됐다.

케이잼은 2020년 3월 고려아연이 100%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로 2차전지 소재인 전해동박의 생산과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고려아연 울산 온산제련소 부근 6700평 부지에 위치한 케이잼은 연간 1만1000톤(t) 규모의 전해동박 공장을 올해 말 완공, 내년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이번 투자결정으로 케이잼은 연간 1만3000톤의 생산량을 6만톤으로 늘릴 수 있도록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공장부지 외에 고려아연이 소유한 2만2300평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 2025년까지 1차 증설(3만톤)을 완료하고, 2027년까지 2차 증설(6만 톤)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단계별 생산에 필요한 동박 제조용 티타늄 드럼도 확보한 상태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은 "그간 쌓아온 전기 분해 기술력을 바탕으로 양질의 동박 생산을 통해 배터리 성능을 높이고, 2차 배터리 산업 성장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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