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헬리콥터가 4일 대만과 인접한 푸젠성 핑탄섬을 지나고 있다. 핑탄섬/AFP연합뉴스 |
중국 외교부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항의의 군사 훈련을 비판한 주요 7개국(G7) 대사들을 불러 항의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덩리 부부장이 전날 G7 국가들과 유럽연합(EU) 대사를 불러 항의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G7 외무장관들은 3일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맞서 중국이 대만 해협에서 벌이는 공격적 군사훈련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대만 해협을 향한 중국의 위협적인 행동이 우려된다”며 “불필요한 위헙이 고조된다”고 설명했다.
덩 부부장은 G7 외무장관들이 낸 공동 성명이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하면서 이에 강력히 항의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투데이/정영인 수습 기자 (o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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