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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반발해 타이완해협에서 진행하는 군사훈련에 대해 '꼭 필요하고 적절한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을 미국의 도발과 정치적 도박으로 규정하며 단호히 저항하겠다는 입장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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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외교부장은 "펠로시의 공연은 미국이 타이완해협 평화의 최대 파괴자이고 지역 안정의 가장 큰 골칫거리 제조자라는 것을 증명했다"며, "중국이 미국의 비이성적인 행위에 단호히 저항하지 않는다면 주권과 영토의 완전함을 존중하는 국제관계 원칙은 유명무실해지고, 이 지역에서 얻기 어려운 평화 안정 국면은 심각한 손해를 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중국이 현재 취한 조치와 앞으로 취할 조치는 꼭 필요하고 제때 반격하는 방어적인 것으로, 국가 주권과 안전을 수호하고 국제법과 국내법에 부합하며 도발자에 대한 경고이자 지역 안정과 대만해협 평화를 수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주요7개국 외무장관들이 중국의 공격적 군사훈련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것에 대한 반발로 해석됩니다.
왕 부장은 "중국은 위기를 피하려고 최대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한 뒤 "중국의 핵심이익과 민족 부흥에 해를 끼치는 것을 용납하지 않고 미국이 타이완 카드로 국내 정치와 정치인에게 유리하게 하려는 사욕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G7에 대해 "그들은 몇 개국의 극소수로, 국제사회를 대표할 수 없다"고 각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이 미국을 따르고 추종하는 것이라면 그들의 외교가 독립성과 자주성이 없다는 것이고,자기 나라와 국민의 이익을 신경 쓰지 않고 미국의 머슴이 되겠다는 것"이라며 "독립적이고 자주성이 있다면 중국과 달성한 '하나의 중국'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견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G7 외무장관들은 어제(3일)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맞서 중국이 타이완해협에서 벌이는 공격적 군사훈련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화면 캡처,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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