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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한국 첫 달탐사선 '다누리' 이틀 뒤 발사…모든 점검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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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기술로 만든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모든 준비를 마치고 발사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틀 뒤에 미국에서 우주를 향해 떠나는데 어떤 길을 걷게 될까요?

정구희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한국의 첫 달탐사선 다누리는 이달 초 미국에 도착해 모든 점검을 마쳤습니다.

현재는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1969년 달에 첫 인류를 보낸 아폴로 11호가 발사된 곳인데 이틀 뒤 이곳에서 다누리가 달을 향한 여정을 떠납니다.

발사 시간은 우리 시간 모레(5일) 오전 8시 8분입니다.

미국의 민간 기업 스페이스 X가 만든 팰컨 9 로켓에 실려 우주로 날아갑니다.

로켓에 문제가 생겨 일정이 이틀 연기됐지만 지금은 발사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우주 탐사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누리는 팰컨 9을 타고 1,650km 고도까지 올라가지만, 이후 38만 km나 떨어진 달까지는 스스로 날아가야 합니다.

달까지 가는 데만 4개월이 넘게 걸려 올해 12월 중순에 도착합니다.

이런 우주 비행 기술을 확보하는 것도 이번 발사의 의미 가운데 하나입니다.

달에 도착한 이후에는 달의 자원과 지형을 탐사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미국 NASA가 만든 섀도우 캠이라는 탐사 장비도 실려 있는데 달의 영구 음영지역을 탐색해 미국의 유인 달착륙 계획을 돕게 됩니다.

[박재익/항공우주연구원 다누리 임무운영 팀장 : 달탐사선 개발에 정말 모든 역량을 다 쏟아부었기 때문에 저는 성공할 거라 감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누리를 실은 팰컨 9 로켓은 내일 발사장에서 우주를 향해 세워집니다.
정구희 기자(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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