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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동아시아 영토·영해 분쟁

미일 안보수장 통화…대만해협 평화 유지 중요성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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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가안보보좌관·日 국가안전보장국장, 펠로시 대만방문 직후 통화

연합뉴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EPA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2일(현지시간) 통화를 하고 대만해협의 평화 유지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설리번 보좌관과 아키바 국장이 통화에서 인도·태평양 평화와 안보의 주춧돌인 미일 동맹에 대해 논의했다"며 "두 사람은 자유롭고 열려있는 인도·태평양이라는 공동의 전략적 구상에 있어 시의적절한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대만해협에서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단호한 입장도 거듭 강조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공급망 및 에너지 안보 강화 등에 있어 규칙에 기초한 경제 질서를 강화하기 위해 양자 및 지역적 공조를 발전시켜나갈 필요성에도 인식을 함께했다.

이날 통화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중국의 강력한 반발에도 대만을 방문한 이후 이뤄졌다.

펠로시 의장은 대만 도착 성명에서 "전 세계가 독재와 민주주의 사이에서 선택을 마주한 상황에서 2천300만 대만 국민에 대한 미국의 연대는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이번 방문이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지 않았다"며 '하나의 중국' 정책과도 일치한다고 옹호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니컬러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를 심야에 초치해 항의하고, 대만 포위 무력시위에 나서는 등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이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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