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도 체제를 놓고 갈등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비대위가 생기면 복귀가 불가능해지는 이준석 대표 측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첫 소식,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일) 오후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은 현 상황이 당헌에 규정된 '비상상황'이라는 데 동의하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총의를 모았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현재의 혼란을 극복할 수 있는 현실적 방법은 비대위 체제로 전환이라는 다수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참석 의원 89명 가운데 김웅 의원 1명만 반대했습니다.
[장제원/국민의힘 의원 : 이 상황이 비상상황이다 라는 것을 의원들 모두 합의가 된 것 같아요.]
비대위 전환이 가능한지 당헌당규 해석 등으로 혼란이 계속되자, 권 원내대표가 의원 총회 결의를 통한 정치적 돌파를 택한 걸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은 조만간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비대위 출범 절차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진통도 예상됩니다.
우선. 새 지도부 선출이 목표인 비대위가 출범하면 대표직 복귀가 불가능해지는 이준석 대표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들이 사퇴해서 비상상황이라고 표결했는데 정작 사퇴서를 낸 최고위원은 없었다며 비꼬았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등 당 일각에선 논란의 소지를 없애려면 권 원내대표부터 사퇴하란 의견도 나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원내대표직은 계속 유지를 하시는 건가요?) …….]
다만 의원총회에선 원내대표 재신임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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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도 체제를 놓고 갈등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비대위가 생기면 복귀가 불가능해지는 이준석 대표 측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첫 소식,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일) 오후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은 현 상황이 당헌에 규정된 '비상상황'이라는 데 동의하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총의를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