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일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속락 개장했다가 중국 신에너지차(NEV) 취득세 면제 연장 등 지원책 소식에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보합 혼조로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달 29일 대비 9.33 포인트, 0.05% 올라간 2만165.84로 폐장했다. 소폭이나마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하지만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8.77 포인트, 0.13% 밀린 6876.71로 거래를 끝냈다.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 역시 0.16% 떨어진 채 마쳤다.
잇따라 발표한 중국 국가통계국과 차이신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전월보다 크게 떨어져 경기악화에 대한 경계감을 부추겼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상장폐지 가능성 있는 명단에 알리바바 등을 추가했다는 발표도 매도를 불렀다.
다만 중국 국무원이 자동차 지원조치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들어오면서 자동차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가 유입했다.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가 12.9%, 창안차 9.6%, 창청차 4%, 전기차주 비야디 3.57% 급등했다.
영국 대형은행 HSBC는 4~6월 분기 결산실적 호조에 4.96% 뛰었고 항셍은행이 2.93%, 홍콩교역소 0.95%, 중국은행 0.36%, 중은홍콩 0.18% 상승했다.
부동산주 룽후집단은 1.72%, 링잔 0.84%, 카오룽창 치업 0.14%, 맥주주 바이웨이 5.52%, 스포츠 용품주 리닝 2.83%, 안타체육 0.58%, 훠궈주 하이디라오 2.30%, 화룬맥주 2.03%, 유리주 신이보리 0.91% 올랐다.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은 2.10%,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5.37%,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0.60%,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 0.51%, 신아오 에너지 0.94%, 중국해양석유 0.40% 뛰었다.
반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는 3.76%,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 2.35%, 스마트폰주 샤오미 1.62%, 게임주 왕이 0.56%, 중국 반도체주 중신국제 1.71%, 중국 통신주 중국롄퉁 0.80%, 컴퓨터주 롄샹집단 1.92% 하락했다.
부동산주 비구이위안은 3.96%, 항룽지산 5.60%, 중국해외발전 1.85%, 선훙카이 지산 1.17%, 화룬치지 1.22%, 부동산 관리주 비구이위안 복무 9.95% 크게 떨어졌다.
의류주 선저우 국제는 0.66%,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2.02%, 유제품주 멍뉴유업 1.10%,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0.90%, 생수주 눙푸 산취안 0.21%, 중국생물 제약 1.10%, 야오밍 생물 1.01% 밀렸다.
초상은행이 1.42%, 유방보험 2.28%, 중신 HD 0.59%, 중국건설은행 0.20%, 중국핑안보험 0.11%, 중국인수보험 0.51% 내렸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148억8520만 홍콩달러(약 19조620억원), H주는 482억628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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