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남중국해 대립(CG) |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시 강경 대응을 경고한 중국이 2일부터 6일까지 남중국해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예고했다.
중국 해사국은 1일 홈페이지 공지 등을 통해 남중국해 4개 해역과 그 접속수역에서 2일 0시부터 6일 밤 12시까지 군사훈련을 할 것이라며 선박들이 해당 해역에 진입하지 말라고 공지했다.
이는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견제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앞서 중국 푸젠성 핑탄해사국은 지난달 30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대만 북부 신주현에서 126㎞ 떨어져 있는 핑탄섬 부근 수역 4개 지점에서 실탄 사격훈련을 한다고 예고하고 선박 진입을 금지한 바 있다.
1일 싱가포르 방문을 시작으로 동아시아 순방에 돌입한 펠로시 의장은 대만 방문 여부에 대해선 계속 함구하고 있다.
펠로시 미 하원의장 |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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