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서해피격 · 강제북송 SI(첩보)는 한국 자산으로 확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북한 선원 강제 북송 사건 관련한 특별취급정보(SI)는 한미 연합이 아닌 한국군 자산으로 확보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번에 논란이 된 SI는 한미 연합정보자산에 의해 획득한 것이 아니라 우리 자산으로 확보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SI는 한미 공동으로 수집하는 것 아니냐"며 "두 사건에서 국방부의 SI에 대해 미군 측에 확인하거나 항의한 사실이 있나"라고 물었는데, 이 장관은 "(그런 사실이) 없다"면서 이같이 답했습니다.

윤 의원은 대북감청부대인 777부대가 한미 공동으로 구성돼 정보를 분석하는 만큼 미측에도 정보 판단이 변경됐느냐고 질문해야 하지 않느냐고 거듭 물었고 이에 이 장관은 "이번 SI 논란은 판단의 영역이 아니고 있는 그대로 기록한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이 장관은 또 북한 핵무기 수준과 관련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상당한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실전배치를 위해 노력하는 상태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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