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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한미 연합훈련 '국가총력전' 개념으로 확대·강화|아침&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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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양국이 이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한미연합훈련을 '국가 총력전' 개념으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흑해 항로의 곡물 수출이 이르면 오늘(1일) 재개된다는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아침&월드, 신진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신진 기자, 우리나라와 미국이 연합훈련을 강화한다고요?

[기자]

이번 달 22일부터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시작되는데요.

한미 군 당국은 이번 훈련이 '국가 총력전 개념의 전구급 연합 연습'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워싱턴에서 회담을 열고 이런 내용에 합의를 한 겁니다.

전구급이란 건 실제로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정부 부처가 총 대응하는 정도의 규모를 말합니다.

[앵커]

그럼 당장 이번 훈련부터 달라지겠군요?

[기자]

우리 정부는 과거에 우리 정부의 을지연습을 한미연합훈련과 통합한 '을지프리덤가디언'을 시행해 왔죠.

그러다 문재인 정부에서 남북미 관계 개선 등을 이유로 이 을지프리덤가디언을 폐지하면서 분리·축소됐는데요.

이번 정부는 이걸 다시 통합하기로 했습니다.

을지 프리덤 실드(UFS)라는 이름으로 사실상 부활시킨 건데요.

여기에 '총력전 개념'이라는 의미를 넣어, 한미 공조를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전 정부 때 하지 않았던 연대급 이상 연합 기동훈련도 내년부터 다시 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북한의 7차 핵실험 우려도 제기되고 있고요. 정세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오늘도 미국이 주관하는 해상 훈련이 있죠?

[기자]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미국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퍼시픽 드래건' 훈련을 시작합니다.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응하는 훈련인데요.

실제로 모의탄을 탐지하고 요격하는 식으로 이뤄집니다

우리나라에선 이지스구축함인 해군 세종대왕함이 나갑니다.

이 훈련은 2년마다 해 왔는데, 공개 훈련을 하는 건 6년 만입니다.

[앵커]

얼마 전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이르면 오늘 수출이 재개된다고요?

[기자]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튀르키예 측은 이르면 오늘 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배가 처음으로 출항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처음이 될 텐데요.

앞서 현지시간 7월 21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튀르키예와 유엔이 흑해가 봉쇄되면서 끊긴 수출 항로를 다시 열겠다고 합의하면서 시행된 조치입니다.

[앵커]

전 세계 식량난과 인플레이션이 잡힐지 주목이 됩니다. 좀 나아질 것이라고 봐도 되나요?

[기자]

실제로 옥수수와 밀과 같은 농산물 가격이 다소 떨어지고는 있지만 전망이 밝지는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가격이 조정되긴 할 텐데, 상황이 안정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올해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확량이 평년의 절반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수출이 재개된다고 해도 공급 자체가 매우 적을 것이란 얘기고요.

유럽과 미국의 이상 기후로 전 세계 농산물 시장 자체가 불안정하다고 합니다.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최근 완치된 줄 알았는데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요?

[기자]

지난달 27일 음성 판정을 받아 공식 활동을 다시 시작했던 바이든 대통령이 나흘 만에 재감염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얘기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현지시간 7월 30일) : 안녕하세요, 여러분. 조 바이든입니다.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앞으로 며칠은 일하게 될 겁니다. (하지만) 모든 게 다 좋습니다. 기분이 좋아요.]

[앵커]

이렇게 바이든 대통령처럼 완치됐다가 며칠 만에 다시 양성 반응을 보이는 게 드문 일이 아니라면서요?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처방을 받았는데요.

그런 경우, 약 10%가 바이든 대통령처럼 며칠 만에 재감염 현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대부분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는데요.

바이든 대통령도 현재 무증상이라서 화상 등으로 업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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