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러 우크라이나침공 이후 가입희망국 늘어나
EU, 발칸 국가들 가입 문턱 낮춰 '후보국'지위
북 마케도니아와 알바니아 가입도 급속 진행
EU, 발칸 국가들 가입 문턱 낮춰 '후보국'지위
북 마케도니아와 알바니아 가입도 급속 진행
[스코페=AP/뉴시스] 7월16일 북마케도니아 수도 스코페에서 디미타르 코바체브스키 총리(가운데)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7월31일 방문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총리에게 회원가입 지지 약속을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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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북마케도니아의 수도 스코페를 방문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총리가 7월31일 (현지시간) 디미타르 코바체브스키 북마케도니아 총리와 회담 중에 이 나라의 유럽연합 가입을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산체스 총리는 발칸지역 순방에서 이미 세르비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를 거쳐 8월1일 마지막 방문지인 알바니아로 가기 전에 북마케도니아에서 회담을 했다.
산체스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유럽연합이 까다로운 회원가입 정책을 재고 하게 되었으며, 동유럽과 서부 발칸국가들에 대해서도 문호를 개방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발칸 국가들은 현재 유럽연합 가입 절차 중 서로 다른 단계에 와 있다. 유럽연합 지도자들은 최근 러시아가 발칸 국가들에 대한 영향력을 키우려 노력하는 것을 우려해서 이 지역의 국가들을 가입시키기 위해 개혁등 필요 조건을 갖추도록 독려해왔다.
산체스총리는 코바체브스키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EU)는 그 어느때보다도 지금 잘 단결하고 있다. 유럽연합 가입에 대해서는 나를 믿어도 좋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다.
유럽연합(EU)은 7월 18일 알바니아와 북마케도니아의 EU 공식가입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가디언 등이 보도한 바 있다.
EU 순회 의장국인 체코의 페트르 피알라 총리도 그 날 트위터에 "EU이사회는 방금 전 알바니아와 북마케도니아와 (EU) 가입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북마케도니아는 2004년 3월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국호 변경 문제로 갈등을 빚은 그리스의 비토권 행사로 2019년 부결됐고, 이후 2020년 재신청해 그해 3월 후보국 지위를 부여 받았다.
또 불가리아가 문화적 차별을 한다며 북마케도니아 가입을 반대해왔는데 지난달 말 반대 입장을 철회했다. 북마케도니아 국회가 불가리아계 마케도니아인의 소수 민족 인정 등 관계 개선을 위한 중재안을 마련한 데 따른 것이다.
북마케도니아는 신청 18년 만에 본격적인 가입 협상에 들어간다.
알바니아는 2009년 신청서를 제출했고 2014년 후보국이 됐다. 경제 수준이나 법규 등이 EU 기준에 한참 못 미친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 외에 튀르키예,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우크라이나, 몰도바가 가입 후보국으로 있다.
우크라이나의 경우 러시아 침공 나흘 만인 올해 2월28일 가입을 신청했고 불과 4개월여 만인 6월23일 후보국 지위를 받았다. 몰도바도 이 때 함께 후보국 승인을 받았다.
EU는 당시 조지아에 대해서는 후보국 지위를 주지 않았지만 "몇 가지 우선순위 조건을 충족하면 동일한 지위를 부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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