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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젤렌스키, 도네츠크주 민간인에 "천연가스 끊긴다" 강제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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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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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간 30일 러시아 공격이 집중되고 있는 동부 돈바스 지역 도네츠크주 주민에게 강제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TV 연설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도네츠크 지역을 떠날수록 러시아군이 더 많은 사람을 살해할 시간은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피하는 주민에게는 보상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리나 베레슈크 부총리를 인용해 도네츠크주 천연가스 공급이 끊긴 만큼 대피가 겨울 전에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도네츠크주뿐 아니라 인근 루한스크주까지 포함해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돈바스 지역에 남아 있는 수십만 명이 떠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많은 사람이 떠나기를 거부하지만 대피는 이뤄져야 한다"며 "기회가 있다면 돈바스 전투 지역에 남아 있는 사람에게 떠나라고 이야기 하라. 반드시 대피해야 한다고 설득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러시아군은 최근 동부 전선에서 포격을 통해 조금씩 점령지를 확대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29일 러시아군의 핵심 보급로이자 우크라이나가 최근 수복에 나선 헤르손을 포함한 남부 지역에서 러시아군 100명 이상이 사망하고 탱크 7대가 파괴됐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정부는 러시아 정부가 전쟁에서 병력 수만 명을 잃으며 절박한 상황에 놓였다고 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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