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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부동산 업계가 여전히 극심한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는 가운데 중국인민은행은 29일 부동산 대출 잔액이 6월 말 시점에 전년 동기 대비 4.2% 늘어난 53조1100억 위안(약 1경660조4800억원 7조8900억 달러)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인민망(人民網)과 신보(信報)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6월 말 개인 대상 주택 담보 대출 경우 작년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한 38조8600억 위안에 달했다고 전했다. 작년 말에 비해 신장률이 5.1% 포인트 낮아졌다.
부동산 대출 잔액은 올해 들어 6개월 동안 6685억 위안 증대했다. 이는 상반기 전체 융자 증가액 13조6800억 위안의 4.9%를 차지했다. 이는 2021년 말보다 14.2% 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6월 말 현재 부동산 개발업자 대출 잔액 12조4900억 위안으로 전년에 비해 0.2% 줄었다. 지난해 말에 비해 증가율이 1.1% 포인트 떨어졌다.
이중 보장성 주택 개발 융자 잔액은 4조5600억 원으로 작년 대비 1.9% 감소했다. 2021년 말보다는 낙폭이 0.3% 포인트 축소했다.
한편 2022년 2분기 말 시점에 중국 금융기관의 위안화 총대출 잔액은 전년보다 11.2% 늘어난 206조350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동안 대출 잔액은 13조6800억 위안 증대했으며 전년 동기에 비해선 9192억 위안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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