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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영상] 예정된 작전?…미 항모전단 남중국해 진입, 대만해협 긴장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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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 항모전단이 남중국해로 복귀하면서 중국과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로널드 레이건호의 남중국해 진입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추진을 둘러싸고 대만해협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진 것입니다.

2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해군 7함대 헤일리 심스 사령관은 성명에서 "로널드 레이건 항모전단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지원하는 일상적인 순찰의 일환으로 정상적이고 예정된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심스 사령관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행을 둘러싼 긴장과 관련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로널드 레이건 항모전단은 이달 초 남중국해에서 작전을 펼친 후 최근 싱가포르에서 닷새간 기항했습니다.

앞서 베이징대 싱크탱크 남중국해전략태세감지계획(SCSPI)은 로널드 레이건 항모전단이 26일 밤 남중국해에 진입했다고 전했습니다.

SCSPI는 로널드 레이건호가 유도 미사일 순양함 USS 앤티텀(CG-54), 유도 미사일 구축함 USS 히긴스(DDG-76)를 포함한 전단과 함께 25일 싱가포르를 출발해 남중국해로 향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군은 이들 항모전단의 최종 목적지를 밝히지 않았으나 계속 같은 방향으로 항해하게 되면 대만해협에 이르게 됩니다.

싱가포르의 안보 학자 이안 스토리는 중국 배들이 로널드 레이건 항모전단을 그림자처럼 따라붙을 것으로 관측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앞서 미 정부 관계자들은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한다면 인도·태평양 지역의 병력과 군사자산의 움직임을 늘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들은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전투기, 선박, 감시자산, 기타 군사 체계 등이 펠로시 의장의 대만행 비행과 대만 체류 기간 보호 목적으로 동원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한성은>

<영상: 로이터·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시스템·트위터 @SCS_PI·@spriteer_774400·미 해군 유튜브·미 태평양함대 트위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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