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 대회 예비경선에서 박용진, 이재명, 강훈식 의원이 당 대표 선거 본선에 올랐습니다. 이재명 의원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다른 두 후보의 단일화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 소식은 강민우 기자가 준비했습니다.
<기자>
당 대표엔 8명, 최고위원엔 17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던진 민주당 전당대회 예비경선.
무난한 진출이 예상됐던 이재명 의원에 박용진, 강훈식 등 소장파 97그룹 의원 2명이 본선에 나갈 당 대표 후보로 선택됐습니다.
컷오프 문턱을 넘은 후보들은 전국 순회 경선에 돌입해 다음 달 28일 최종 승자를 가립니다.
각종 여론조사 등에서 이재명 의원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97그룹 후보 간 단일화가 본선의 최대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이 의원에 각을 세워 온 박용진 의원이 단일화 불씨를 키웠고 강훈식 의원도 긍정적으로 답했습니다.
[박용진/민주당 의원 : 강훈식 의원과 함께 커다란 스크럼 짜서 이번 전당대회 대이변의 장으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강훈식/민주당 의원 : 원칙적으로 컷오프 이후에 그 논의 (단일화) 하자고 했으니까 저도 그 논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의원은 신경 쓰지 않겠다는 듯 '이기는 민주당'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의원 : 차기 총선에서 승리하고 다음 대선에서도 이길 수 있도록 전국 정당화를 확실하게 (해나가겠습니다.)]
당 대표와 함께 지도부를 구성할 최고위원 후보 중에선 장경태, 박찬대, 고영인, 서영교, 고민정, 정청래, 송갑석, 윤영찬 의원 등 8명이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4명이 친이재명계, 4명이 비명계로 분류되는 상황이라 당 대표 후보와의 연대 움직임도 주목할 지점입니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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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 대회 예비경선에서 박용진, 이재명, 강훈식 의원이 당 대표 선거 본선에 올랐습니다. 이재명 의원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다른 두 후보의 단일화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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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당 대표엔 8명, 최고위원엔 17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던진 민주당 전당대회 예비경선.
무난한 진출이 예상됐던 이재명 의원에 박용진, 강훈식 등 소장파 97그룹 의원 2명이 본선에 나갈 당 대표 후보로 선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