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금융관리국은 2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한데 연동해 현지 기준금리를 2.75%로 0.75% 포인트 올렸다.
NNA와 동망(東網) 등에 따르면 금융관리국은 홍콩이 미국과 금융 페그제를 채용하는 점을 근거로 해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이같이 인상했다.
홍콩은 홍콩달러 환율을 1달러=7.75~7.85 홍콩달러 범주에서 변동하도록 하는 하고 있으며 금융정책을 미국에 연동하고 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연방기준금리 유도목표를 통상의 3배인 75bp 올려 2.25~2.20%로 상향했다.
금융관리국 에디 위 와이만(余偉文) 총재는 홍콩의 익일물과 1개월물 은행간 금리와 단기금리가 더욱 빠른 속도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위 총재는 "홍콩달러 시스템에서 자금이 유출함으로써 금리 자동조정 메커니즘이 작동해 홍콩달러의 은행간 금리가 점차 올라 미국 달러 금리를 좇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위 총재는 "이는 저금리로 조달한 자금으로 투자하는 캐리트레이드의 인센티브를 상쇄해 홍콩달러를 1달러=7.75~7.85 홍콩달러 범위 내에서 안정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폴 찬(陳茂波) 재정사장은 홍콩 부동산 시장에는 "커다란 잠재 수요가 있어 금리상승을 감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융자 금리 기준인 홍콩 은행간 거래금리(HIBOR) 1개월물은 지난주 2020년 5월 이래 고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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