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외화도 벌고 EU 러 가스 압박 완화에 도움"
"점진적으로 EU 에너지 안보 보증국 될 것"
EU 수출 첫 개시 후 27일 간 177억원 수익
"점진적으로 EU 에너지 안보 보증국 될 것"
EU 수출 첫 개시 후 27일 간 177억원 수익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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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에 전력 수출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정례 화상 연설에서 "우리는 EU 소비자들에 전력 수출을 늘릴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전쟁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기록적인 시간 내에 전력망을 유럽 에너지 시스템에 연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력 공급 확대는 "우리가 외화를 벌어 들이는 것 뿐만 아니라 EU가 러시아 에너지 압력을 견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자국 전력 생산량을 증가시켜 점진적으로 유럽 에너지 안보 보증국 중 하나가 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린포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최근 27일 동안 루마니아 및 슬로바키아 연결 전력망을 통한 전력 수출로 5억 흐리브냐(UAH)(약 177억2800만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30일 루마니아 전력망을 통해 EU에 첫 전력 수출을 개시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 3월 중순 자국 전력망을 유럽과 연결한 뒤 유럽 송전시스템 사업자 네트워크(Entso-E) 옵서버 가입을 합의했다. 우크라이나는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헝가리와 각 송전망을 연결했다. 우크라이나는 초기 1단계 총 공급량은 100㎿(메가와트), 잠재적으론 유럽에 2.5GW(기가와트)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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