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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세대 스마트폰

삼성, '폴더블 대중화' 전략으로 스마트폰 불황 정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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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분기 모바일·네트워크 영업익 2조6200억원…전년비 19%↓
매출 29조3400억원…전년비 29.4%↑
다음달 예정 '갤Z폴드'와 '갤Z플립4' 등 새 폴더블폰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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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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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삼성전자 올해 하반기 스마트폰 실적이 전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성장하더라도 소폭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정세 불안, 원자재값 급등, 경기침체 등 대내외 악재 속에서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 자체가 위축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폴더블폰 대중화에 본격 시동을 걸어 위기를 돌파해나가겠다는 각오다. 삼성전자는 내달 10일 4세대 폴더블폰을 공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모바일·네트워크 사업 부분 영업이익이 2조620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3조2400억원에 비해 19.1% 감소했다고 28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9조34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22조6700억원에 비해 29.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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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언팩 2022 초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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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지속에…원가 인상·환율 등이 2분기 이익에 부정적 영향"


삼성전자의 2분기 전체 매출(77조2000억원)과 영업이익(14조1000억원)에서 모바일·네트워크 사업 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8.0%, 18.6%로 집계됐다.

모바일·네트워크 사업 부분은 전체 매출 증가율 21.3%를 8.1%포인트 웃돌았으나 이익 감소폭은 전체 영업이익 감소율(10.6%)의 2배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사업 부분이 원가 상승, 비수기 지속, 지정학적 이슈, 부정적 환율 영향 등으로 전분기(3조8200억원) 대비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단 부품 공급 상황이 개선되고 갤럭시 S22와 갤럭시 탭 S8 시리즈 등 프리미엄 신모델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증가했다고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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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미국)=뉴시스】이재은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이 11일(현지시각) 삼성 언팩 2020에서 갤럭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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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갤럭시노트 이상 판매 창출하겠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실적이 하반기에는 시장, 국제 정세 불안정 및 경기 하락 리스크로 인해 전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또는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대응책은 '폴더블폰 대중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통해 갤럭시 노트 이상의 판매를 창출해 폴더블폰을 본격적으로 대중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2월 세계 최초로 폴더블폰을 공개한 후 3년여가 지난 다음달 10일 4세대 폴더블폰 모델을 공개하고 '폴더블폰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한국시각으로 내달 10일 오후 10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당신의 세상을 펼쳐라'(Unfold your World) 행사를 갖고 '갤럭시 Z폴드4'와 '갤럭시 Z플립4', '갤럭시워치5'(스마트워치), '갤럭시 버즈 프로2'(무선이어폰) 등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지난 21일 '눈앞으로 다가온 폴더블폰의 진정한 대중화'라는 제목의 사내 기고문을 통해 "지난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2020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000만대에 육박했고, 저는 이러한 급속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면서 "일부 소수의 소비자를 위한 제품으로 시작했던 폴더블폰이 빠른 속도로 대세로 거듭나며 이제는 진정한 대중화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신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대하고 전반적인 운영 효율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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