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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中싱크탱크 "美 항모전단 남중국해 진입"…대만해협 긴장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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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레이건호가 26일 밤 남중국해에 진입했다고 베이징대 싱크탱크 남중국해전략태세감지계획(SCSPI)이 27일 밝혔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추진을 놓고 대만 해협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모두 대만 해협 주변에서 군사적 대비 태세를 키우는 모양새다.

SCSPI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로널드레이건호가 유도 미사일 순양함 앤티텀, 유도 미사일 구축함 히긴스를 포함한 전단과 함께 25일 싱가포르를 출발해 남중국해로 향했다고 전했다.

미군은 이들 항모전단의 최종 목적지를 밝히지 않았으나 계속 같은 방향으로 항해하게 되면 대만해협에 이르게 된다.


앞서 미 국방부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가능성과 관련, 중국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AP 통신이 현지 관리들을 인용해 27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