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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오늘(27일) 오전 8시 40분 쯤 필리핀 북부 루손섬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역 내 건물 173동이 파손되고 58건의 산사태가 잇따르면서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00km 이상 떨어진 수도 마닐라에서도 진동이 느껴지면서 필리핀 교통당국은 수도권 전철 운행을 중단했고 상원 의회 건물에도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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