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7일 전날 뉴욕 증시 약세로 매도 선행하면서 속락 개장했다가 주력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반발 매수가 유입, 3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14.81 포인트, 0.78% 올라간 1만4921.59로 폐장했다.
1만4791.71로 출발한 지수는 1만4717.02까지 밀렸다가 상승해 장중 최고치로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2852.30으로 119.07 포인트 뛰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가 1.20%, 식품주 0.17%, 제지주 0.01%, 건설주 0.21% 올랐다.
하지만 석유화학주는 0.02%, 시멘트·요업주 0.15%, 방직주 0.46%, 금융주 0.39% 떨어졌다.
지수 구성 종목 중 589개는 상승하고 288개가 하락했으며 보합이 108개다.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주 TSMC(臺積電)가 반동 매수에 힘입어 1.41%, 롄화전자(UMC) 2.20%,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1.83% 상승했다.
해운주도 급등했다. 창룽 2.51%, 양밍 1.73%, 완하이 3.98% 날았다. 항공운송주 중화항공은 1.99%, 창룽항공 1.48% 올랐다.
퉁타이(同泰), 진차오(金橋), 롄위(連宇), 다장(大將), 중치(仲琦)는 크게 치솟았다.
반면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는 0.59% 하락했다. 대형은행주와 철강주 중국강철도 내렸다.
루싱(如興), 톈한(天瀚), 즈위안(智原), 선룽(神隆), 서우리(首利)는 대폭 밀렸다.
거래액은 1848억300만 대만달러(약 8조1020억원)를 기록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확산했다.
그래도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흥다전자, 롄화전자, 유다광전, 즈위안(智原)의 거래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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