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권과 대형 리조트 연결 사업으로 확대 운영 계획
해수욕장서 치킨 배달 가는 드론 |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 망상해수욕장 일원에서 주문 음식을 자율비행 드론으로 배송하는 시범사업이 운영된다.
강원도와 동해시는 국내 한 업체와 함께 동해 망상오토캠핑리조트와 망상해수욕장 상점을 연결하는 자율비행 드론 배송 시범사업을 28일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8월 28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배송비가 무료다.
망상해수욕장 상가에서 드론이 출발하면 도착지인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및 기곡해수욕장 인근 데크까지 배송 물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망상오토캠핑리조트·한옥리조트 이용객 및 기곡해수욕장 방문객 등 드론 배송을 원하는 소비자는 가까운 '드론 배송존'에 방문, 망상해수욕장 상가의 먹거리를 주문하면 해안선을 따라 자율비행으로 이동한 드론이 배송한 음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그간 해수욕장 피서객과 관광객은 식사·간식을 위해 30도가 넘는 더위 속에서 500m∼2km 거리를 이동해 인근 상가를 이용했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많았다.
이번 시범 사업에서는 망상해수욕장, 기곡해수욕장 인근 해변 평균 50∼200m 이내에 '드론 배송존'이 설치돼 식음료 이용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철 도 전략산업과장은 "자율비행 드론 배송 시범사업을 통해 기업은 드론 배송 관련 경험을 축적하고 도에서는 주민 수용성을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중·대형 드론 배송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관련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해 망상에서는 드론으로 주문 음식 배달해요 |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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