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7일 경기회복 추이와 그간 내외 금리차,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 코로나19 동향,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엔저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7731위안으로 전날 1달러=6.7483위안 대비 0.0248위안, 0.37% 내렸다. 기준치는 5월 중순 이래 2개월여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9474위안으로 전일 4.9466위안보다 0.0008위안, 0.02% 절하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10시15분(한국시간 11시15분) 시점에 1달러=6.7683~6.7685위안, 100엔=4.9381~4.9386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26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7649위안, 100엔=4.9487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6.8631위안, 1홍콩달러=0.86290위안, 1영국 파운드=8.1552위안, 1스위스 프랑=7.0390위안, 1호주달러=4.7080위안, 1싱가포르 달러=4.8745위안, 1위안=193.45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7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20억 위안(약 3882억원 이율 2.1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30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을 10억 위안 흡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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