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6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확산하는 속에서 주력 반도체 관련주에 매도가 선행하면서 속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29.55 포인트, 0.87% 내려간 1만4806.78로 폐장했다.
장중 최고인 1만4912.41로 시작한 지수는 1만4750.71까지 밀렸다가 약간 만회하고서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2733.23로 130.12 포인트 떨어졌다.
전날 나온 6월 대만 공업생산 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0.73% 상승에 그쳤다. 신장률이 2020년 1월 이래 가장 낮으면서 매도를 부추겼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가 1.11%, 석유화학주 0.23%, 시멘트·요업주 0.37%, 방직주 1.23%, 제지주 0.10% 하락했다.
하지만 식품주는 0.65%, 건설주 0.15%, 금융주 0.20% 상승하며 장을 떠받쳤다.
지수 구성 종목 중 608개는 내리고 301개가 올랐으며 보합이 77개다.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주 TSMC(臺積電)가 인텔과 롄파과기의 전략적 제휴 영향으로 0.9% 밀렸고 롄화전자는 4.69%, 리지 3.48% 대폭 떨어졌다.
철강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신강과 예싱, 중훙, 웨이즈, 다청강, 장위안이 2% 이상 밀렸다.
해운주와 화학주, 관광 관련주 역시 내렸다. 루싱(如興), 양밍광전(揚明光), 룬페이(倫飛), 톈한(天瀚), 서우리(首利)는 급락했다.
반면 대형은행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왕다오 은행이 1.6%, 중신금융 1.1% 뛰었다.
고무주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타이돤(台端), 차오춘(橋椿), 청옌(誠硏), 훙광(虹光), 퉁타이(同泰)는 급등했다.
거래액은 1833억3900만 대만달러(약 8조140억원)를 기록했다.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흥다전자, 롄화전자, 웨이성(威盛), 중국강철(中鋼)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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