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이 세계 최강 공격헬기로 꼽히는 아파치 가디언(AH-64E)과 시누크(CH-47D), 블랙호크(UH-60P) 기동헬기 등 육군 핵심 항공전력을 총동원한 항공작전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지난 25일 경기도 이천과 양평 일대에서 펼쳐진 훈련에는 아파치 가디언 16대, 시누크 4대, 블랙호크 10대 등 30대의 육군항공 전력이 참가했습니다.
훈련은 대규모 병력을 적진에 침투시키는 공중강습작전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고 아파치 가디언이 2.75인치 로켓과 30mm 기관포로 공중 엄호하는 가운데 블랙호크와 시누크 편대가 목표지점으로 신속하게 기동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파치 공격헬기는 가상의 적을 제압하기 위해 2.75인치 로켓 150여 발과 30mm 기관포 450여 발을 사격했습니다.
아파치 가디언은 체공시간 2시간 30분에 최대 순항속도가 269km/h에 달하며, 30mm 기관포 1,200발과 2.75인치 로켓 76발, 헬파이어 공대지 유도탄 16발, 스팅어 공대공 유도탄 4발 등으로 무장할 수 있습니다.
공중강습훈련에 이어 시누크 2대가 탄약과 유류 등 14톤이 넘는 물자를 공중강습작전 참가 전력에 공수하는 화물공수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육군항공사령부 1항공여단장 최재혁 대령은 "육군항공 전력은 신속한 기동력과 막강한 화력을 바탕으로 지상전의 승리를 보장하기 위한 필수 전력"며 "지금 당장 작전에 투입되더라도 적을 완벽히 압도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기 위해 훈련 또 훈련에 전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획 : 정윤식 / 영상취재 : 한일상 / 편집 : 한만길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김태훈 국방전문기자(oneway@sb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