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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처음으로 어린이가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장은 워싱턴포스트가 주최한 화상 행사에서 2명의 어린이가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캘리포니아주의 유아와 미국 거주민이 아닌 영아입니다.
보건당국은 가정 내 감염으로 보고 정확한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는 풍토병이지만 올해에는 평소 감염 사례가 없는 국가에서도 1만5천여명이 확진됐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동성애 남성에서 자주 발병했지만, 보건당국은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월렌스키 센터장은 "두 아동 모두 다른 남자와 성교하는 게이 남성 공동체에 소속된 이들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에서도 지금까지 17세 이하에서 최소 6명이 감염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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