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사가 오늘(22일) 새벽까지 협상을 이어갔지만, 결론을 아직 내리지 못했습니다. 임금 인상과 손배소 문제 등 쟁점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접점을 찾았지만, 세부 사항을 놓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곧 협상이 다시 시작될 걸로 보이는데 보도국 연결해서 지난 밤사이 협상 상황 등을 들어보겠습니다.
배준우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대우조선 하청 노조와 협력업체 대표단이 아직 협상장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잠시 뒤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어제 교섭과 정회를 반복하며 어젯밤 7시 반쯤에는 극적 타결이 이뤄질 거다, 이런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임금 인상 폭을 두고 사측이 제시한 4.5%로 좁힌 데다, 협력업체 손해 배상에 대한 책임도 묻지 않기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양측은 이견을 좁히지는 못했습니다.
임금과 손해 배상 등을 놓고 큰 틀에서 합의하기는 했지만 세부적인 조율이 되지 않았고, 또 폐업한 협력사 노동자들의 고용 승계 문제를 놓고도 양측 의견 차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때 노조 측에서 협력사 사장들이 모여있는 곳을 찾아가 상생하자는 뜻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 때문에 밤사이 잠정 합의안이 나올 거라는 관측도 있었습니다.
이와 별개로 원청인 대우조선해양은 노조에 7천억 원가량의 손실 책임을 추가로 묻겠다는 입장이어서 노조와 고용노동부, 대우조선해양이 또 다른 협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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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사가 오늘(22일) 새벽까지 협상을 이어갔지만, 결론을 아직 내리지 못했습니다. 임금 인상과 손배소 문제 등 쟁점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접점을 찾았지만, 세부 사항을 놓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곧 협상이 다시 시작될 걸로 보이는데 보도국 연결해서 지난 밤사이 협상 상황 등을 들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