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징용 해법 마련” 업무보고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외교부 업무보고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경제외교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중국이 반발하는 공급망 문제와 관련해선 “중국이 오해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외교를 하라”고 주문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윤 대통령에게 최근 일본 방문 성과를 보고하면서 다음 달 중 강제징용 배상문제와 관련해 진전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배상 문제 해결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는 민관협의회 회의만 무한정 열 순 없다”면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다음 달 24일이 한중 수교 30주년인 만큼 이를 전후로 박 장관의 방중(訪中) 시기, 장소 등을 두고 중국 측과 조율 중이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사태 등으로 사실상 중단됐던 한중 외교국방 전략대화도 다시 추진 중이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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