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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드론, DJI용 ‘투하장치’ 자체개발…KC인증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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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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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는 계열사인 종합 드론 관련 솔루션 기업 한빛드론이 드론 택배 등 다양한 수요처에서 사용 가능한 투하장치인 ‘DJI 페이로드 SDK’의 자체 설계 및 생산에 성공하고 KC인증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DJI 엔터프라이즈 사업부의 공식 골드파트너인 한빛드론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DJI의 산업용 드론인 ‘Matrice’ 제품군 중 M300에 장착 가능한 장비다. 최대 무게 750g의 화물을 안정적으로 투하할 수 있다.

한빛드론은 “기존 타사 제품 대비 15% 이상 높은 성능”이라며 “제품 자체 무게를 180g으로 초경량화한 결과 적재 무게를 늘릴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 제품은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나 송수신장치, 배터리 등이 필요하지 않고 짐벌 카메라를 연결하듯이 간단하게 드론에 부착해 바로 사용 가능할 수 있다.

DJI 페이로드 SDK 부착 시 DJI PILOT 앱에 낙하산 모양의 투하 버튼이 자동으로 생기며 사용자는 주변 안전을 확인하고 버튼을 3초간 눌러 화물을 투하할 수 있다. 제품 운반 및 투하에 사용하는 고리인 ‘후크’는 2개를 지원하며 각각 독립적으로 제어 가능하다.

한빛드론은 “민간에서의 활용뿐만 아니라 계곡 홍수, 다리 파손 등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상황에서 구조 대상자에게 필수 물품을 배송하는 등 소방, 경찰, 산림을 비롯한 다양한 공적 영역에서의 활용 가치도 매우 높다”라며 “그 동안 DJI용 서드파티 임무장치는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돼 문제점 발생 시 보완 및 해결에 오랜 기간이 필요했으나 이번 국내 자체개발을 통해 보다 신속한 A/S 및 고객 소통이 가능해졌다”라고 자평했다.

한빛드론은 일반 소비자용·산업용·농업용 드론뿐만 아니라 로봇 및 드론 영상관제, 안티드론 시스템 등 종합적인 드론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자체 드론 연구소를 설립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제고하고 있다.

박양규 한빛드론 대표는 “한빛드론은 드론 유통뿐만 아닌 임무장비 개발을 통해 고객의 불편한 점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타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드론 택배 등 다양한 분야에 드론의 활용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빛드론은 선제적인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확보를 통해 미래 드론 시장을 지속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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