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환담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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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외환시장 동향과 협력 방안,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위험 요인에 대한 양국의 공조 방안이 내실 있게 논의되길 희망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 가진 ‘한미 재무장관회의’에서 “기후변화, 팬데믹·글로벌 보건 등 양국 간 협력이 필요한 제반 이슈에 대해 충분히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미 관계는 한국의 새 정부 출범 직후 열린 정상회담을 계기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확대·발전하고 있다”고 모두발언의 포문을 연 추 부총리는 “경제안보동맹으로서 한미 양국이 마주한 세계경제는 나날이 엄중해지고 있다”고 현 상황을 평가했다. “팬데믹에 따른 공급망 교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원자재 가격 급등은 인플레 압력을 가중시키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통화 긴축은 금융시장 불안과 경기둔화 우려를 초래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추 부총리는 이어 “이날 회의를 계기로 양국 재무당국 간 이해와 신뢰가 한층 제고되고, 이를 기반한 향후 한미의 포괄적 전략동맹 관계도 더욱 발전하고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 재무장관의 방한은 2016년 6월 이후 6년 만이다. 옐런 장관의 방한은 지난해 1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세종=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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