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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에 두 번째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됩니다.
18일(현지시간)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이홍기)와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위원장 김백규)에 따르면 평화의 소녀상은 애틀랜타 한인회관에 설치되며 오는 8월 15일 광복절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한국 조각가 김운성·김서경 씨가 제작한 소녀상은 현재 미국 서배너 항에 도착한 상태입니다.
건립위원회와 한인회는 이런 계획을 지난 16일 이사회에서 보고하고 승인받았습니다.
제2 소녀상 제막식에는 존 언스트 브룩헤이븐 시장 등을 포함해 미국 현지 관계자들도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라고 이홍기 한인회장은 밝혔습니다.
이번에 건립되는 소녀상은 2017년 브룩헤이븐 시 블랙번 공원의 소녀상에 이어 조지아주에 건립되는 두 번째 소녀상입니다.
기림비를 포함해 미국내 11번째 위안부 조형물이며, 미국내 소녀상으로는 5번째입니다.
조지아주 첫 번째 소녀상은 5년 전 건립 당시 일본 총영사관의 집요한 방해와 로비를 겪기도 했으나, 현지 한인사회와 지역사회의 노력으로 건립에 성공했습니다.
브룩헤이븐 시의 소녀상은 지난 3월 애틀랜타 총격사건 희생자 추모식 및 헌화식이 열리는 등 미국 현지 여성 인권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건립위원회는 예상되는 일본의 반대를 막기 위해 제2 소녀상 건립을 이제 공개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애틀랜타 소녀상 건립위원회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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