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2 (일)

한미 연합 KCTC 훈련…한국군 여단에 美 2개 보병 중대 편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육군이 처음으로 미군 전력을 한국군 전투단에 편성하고 작전 통제하는 식으로 한미 연합훈련을 벌였습니다.

육군은 지난 15일부터 오늘(18일)까지 무박 4일로 강원도 인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한미연합사단 순환배치여단(미 1기갑여단)과 KCTC 연합훈련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육군 12사단 상승향로봉여단과 28사단 독수리여단을 주축으로 하는 한국군 4천300여 명이 여단 전투단을 구성해 서로 교전하는 쌍방훈련이 이뤄졌습니다.

한미연합사단 미 1기갑여단(레디퍼스트 여단) 예하 2개 보병중대 300여 명은 한국군 각 여단 전투단에 편성 및 작전 통제돼 훈련에 임했습니다.

훈련에 참여한 미 1기갑여단은 미 육군 1기갑사단 예하 여단으로 지난 3월 한미연합사단에 순환 배치된 부대입니다.

이들은 한국에 오기 전 우리 KCTC의 모체로 평가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포트어윈 기지의 국립훈련센터(NTC)에서 과학화전투훈련을 마친 바 있습니다.

육군이 KCTC 여단급 쌍방훈련에서 미군 전력을 한국군 각 여단 전투단에 편성하고 작전 통제하며 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CTC 여단급 쌍방훈련은 육군이 지난해부터 적용한 훈련 방식으로 기존에 1개 여단이 전문대항군 부대와 교전하는 것과 달리 한 번의 훈련에 2개 여단을 참가시켜 실전에 가장 근접한 훈련으로 평가받는 KCTC 훈련을 더 많은 부대가 경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전차, 장갑차, 자주포, 공격·기동헬기, 무인항공기(UAV) 등 전투장비 100여 대가 투입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훈련은 쌍방 자유 기동식 교전 원칙을 적용했습니다.

아울러 여단장 중심의 제병 협동 및 동시통합작전 능력과 한미 연합작전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습니다.

훈련에 참여한 한미연합사단 순환배치여단 중대장 랜달 지거스 대위는 "무더위, 장마, 산악지형이라는 악조건을 극복하며 한국군과 함께한 연합훈련을 통해 우리 전투원들이 한반도 작전환경을 깊게 이해하고 작전 수행 능력을 키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육군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