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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신규 확진 4만 명 안팎 될 듯…"급한데 검사 받을 곳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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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 발표될 어제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4만 명 안팎이 나올 걸로 보입니다. 증가세가 가파른데, 휴일에 검사하는 곳이 적어 검사 기관을 찾아 헤매는 경우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4만 1,310명 나왔습니다.

지난 5월 11일 이후 66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1주 전보다 2배, 2주 전보다는 3.9배 많았고, 주간 더블링 현상도 13일째 이어졌습니다.

[김양숙/주부 : (야외에서 마스크를) 잠깐 벗었다가도 사람들 지나가면 또 쓰게 되고 이렇게 되더라고요.]

[장민선/대학생 : 저희가 대학교 2학년인데 (재유행으로 2학기) 대학생활을 즐길 수 있을지 걱정이 좀, 아쉽습니다. 많이.]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휴일에 검사받을 곳을 못 찾겠다"는 하소연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는 호흡기환자진료센터나 동네 병·의원은 대부분 토요일엔 오전만 문을 엽니다.

임시선별검사소는 확산세가 꺾이며 하나둘 사라져 보령머드축제 현장을 포함해 전국에 단 4곳뿐입니다.

그나마 보건소 등 선별진료소는 서울에 65개 있지만 토요일 오후에 운영하는 건 4곳뿐인 데다, 한강 이북에는 서울대병원 선별진료소 1곳만 오후 5시까지 문을 엽니다.

이곳은 병원 직원과 입원을 앞둔 환자에만 제한적으로 운영하는데, 주말엔 검사 문의 전화가 끊이질 않습니다.

[심민섭/서울대병원 간호사 : 주말에는 선별진료소가 여는 곳이 몇 군데 없어서, 자가검사키트가 양성 나왔는데 검사해서 확진 진단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문의가 많이 오는 거 같아요.]

유행 상황이 악화하면 다음 달 중순 하루 확진자가 28만 명에 달할 수 있단 경고가 나온 만큼 휴일 검사소를 확충해야 한단 지적입니다.
한성희 기자(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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