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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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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킬러에 심하게 당하더니"…러시아, 이란에 "무장드론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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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러시아군에 큰 피해를 입힌 터키제 공격용 드론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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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침공한 뒤 드론(무인기)에 탱크와 장갑차가 속수무책 파괴되면서 큰 피해를 입었던 러시아가 드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러시아군은 정보, 감시, 정찰 임무를 위해 더 많은 드론을 우크라이나 전쟁터에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나아가 미사일을 탑재한 공격용 드론을 확보하기 위해 이란에 손을 벌리고 있다는 미국 정부의 분석도 나왔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CNN방송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달 수도 테헤란 남쪽 카샨 비행장에서 러시아 정부 대표단을 대상으로 UAV로 알려진 샤헤드-191, 샤헤드-129 드론 발표회를 열었다.

제이크 셜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란 정부가 무기를 장착할 수 있는 UAV를 포함해 수백대의 UAV를 러시아에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소모전을 치루고 있는 러시아가 드론 비축량을 늘리기 위해 이란을 찾은 것으로 분석한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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