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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5일 미국 금융긴축 가속으로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져 매도가 선행하면서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0.4%로 크게 둔화하는 등 경제지표가 악화한 것도 경기감속 경계감을 부추겼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53.49 포인트, 2.18% 대폭 내려간 2만297.72로 폐장했다.
지난 5월26일 이래 1개월반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도 전일보다 167.93 포인트, 2.36% 급락한 6958.02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3.21% 빠진 4440.11로 마쳤다.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당국의 조사를 받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가 5.98% 크게 떨어졌다.
징둥닷컴도 3.03%, 게임주 왕이 4.27%, 스마트폰주 샤오미 2.50%,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 3.00%,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1.81%,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2.78%, 중국 반도체주 중신국제 1.49%, 컴퓨터주 롄샹집단 1.39% 하락했다.
부동산주 룽후집단은 6.20%, 비구이위안 8.56%, 중국해외발전 3.90%, 카오룽창 치업 2.41%, 신세계발전 2.44%, 부동산 관리주 비구이위안 복무 7.88% 급락했다.
중국 의약품주 중국생물 제약은 5.39%, 야오밍 생물 4.34%, 훠궈주 하이디라오 4.07%,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4.42%, 유리주 신이보리 4.01%,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3.11%, 신아오 에너지 2.93%, 홍콩교역소 2.76%, 항셍은행 2.72%, 영국 대형은행 HSBC 2.65%, 중국핑안보험 2.60% 밀렸다.
반면 전기자동차주 비야디는 3.96% 급등했다. 자동차주 지리 HD도 0.48%, 청쿵기건 0.72%, 전력주 중뎬 HD 0.10% 올랐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295억5690만 홍콩달러(약 21조9094억원), H주는 524억144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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