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5일 경기회복 추이와 그간 내외 금리차,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 코로나19 동향,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급속한 엔저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3거래일 만에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7503위안으로 전날 1달러=6.7265위안 대비 0.0238위안, 0.35% 내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8571위안으로 전일 4.8899위안보다 0.0328위안, 0.67% 올랐다. 2거래일 연속 절상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11시48분(한국시간 낮 12시48분) 시점에 1달러=6.7650~6.7666위안, 100엔=4.8666~4.8677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14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7581위안, 100엔=4.8638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6.7623위안, 1홍콩달러=0.85993위안, 1영국 파운드=7.9868위안, 1스위스 프랑=6.8657위안, 1호주달러=4.5578위안, 1싱가포르 달러=4.8095위안, 1위안=195.14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5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30억 위안(약 5863억원 이율 2.10%)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또한 인민은행은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2.85%)로 1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30억 위안, MLF도 1000억 위안에 달해 유동성 순주입액은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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