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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당국의 규제와 압박을 받는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인수·합병(M&A) 담당 부서의 인원을 30% 이상 감축한다고 거형망(鉅亨網)과 동망(東網) 등이 15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과 외신 등을 인용해 중국 정부의 통제 강화로 알리바바의 M&A 활동이 급속히 축소하면서 이 같은 대폭 감원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주로 중국 본토에 근무하는 M&A 전담팀 110명을 70명으로 줄일 방침이다. 이미 대상자 대부분에 해고를 통보했다고 한다.
알리바바는 홍콩에도 인수·합병 담당 인력을 배치하고 있지만 이번에 감원되는 것은 중국에 있는 중간 관리층과 고위 간부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조만간 홍콩 직원도 축소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소식통은 예상했다.
당국의 압력에 더해 코로나19 대책인 엄격한 '제로 코로나'로 중국 경제성장에 제동이 걸리면서 중국 거의 모든 빅테크가 나란히 매출이 둔화하고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그래서 대형 인터넷 기업은 신규 자금조달과 사업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알리바바와 여러 사업에서 경쟁하는 최대 인터넷 서비스사 텅쉰(騰訊 텐센트)도 올해 들어 벌써 수 만명 규모의 인원 감축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 총국은 지난 10일 독점금지와 관련한 공시 위반 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알리바바와 텅쉰에 대해 벌금을 물렸다고 발표했다.
총국은 알리바바와 텅쉰 등의 위반 행위 28건에 대해 반독점법과 '경영자집중심사 규정'을 적용해 건당 최대 50만 위안(약 9790만원)의 벌금 처분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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