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차 부문 수상작 현대 트레일러 드론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2022 퓨처 모빌리티(FMOTY)상' 시상식을 14일 오후 부산 벡스코 국제모터쇼 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
'퓨처 모빌리티상'은 세계 자동차 전시회 출품 콘셉트카 중 미래 사회에 유용한 교통기술, 혁신 서비스 개념을 선보인 모델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KAIST 조천식 모빌리티대학원(원장 장인권)가 제정한 세계 최초 국제 콘셉트카 시상식으로 11개국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수상작을 선정한다. 2019년 첫 시상식을 개최해 지난 3년간 볼보·도요타(2019), 혼다·현대(2020), 르노·카누(2021) 등 국제 자동차 기업은 물론 신생 스타트업에서도 수상작을 배출했다.
이번 제4회 시상식에서는 BMW가 출품한 'i비전 서큘러'와 현대차의 '트레일러 드론'이 각각 승용차와 상용차 부문에서 올해 최고 콘셉트카로 선정됐다.
영국 BBC 탑기어의 폴 호렐 등 16명 국내외 자동차 전문기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지난해 출품된 53종 콘셉트카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세계 자동차 시장에 전동화 흐름이 거센 가운데 올해 수상작들이 친환경 디자인과 물류 무인화 분야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고 총평했다.
승용차 부문 수상작 BMW i비전 서큘러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승용차 부문 수상작인 BMW의 i비전 서큘러는 차량 모든 부품을 재활용 소재와 천연 소재로 설계한 친환경 컴팩트카다. 천연고무로 타이어를 제작하고 폐차할 때 부품을 아주 쉽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콘셉트를 심도 있게 구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상용차 부문 수상작인 현대차 '트레일러 드론'은 두 대 무인차가 트레일러를 밀고 끌면서 운전자 없이도 항만에서 목적지까지 대규모 물류를 운송할 수 있는 친환경 자율주행 트럭이다. 친환경 수소연료전지와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함께 적용한 획기적인 물류 서비스의 청사진을 선보여 심사위원 다수의 지지를 받았다.
해외 심사위원들은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맞춰 변화해가는 세계 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BMW와 현대차 개발진 성과를 영상 메시지로 축하했다.
시상자로 나선 김보원 KAIST 대외부총장은 “세계 모빌리티 산업에서도 한류가 영향력을 발휘할 시기”라며 “KAIST는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보원 대외부총장과 장인권 조천식 모빌리티대학원장 등 KAIST 관계자와 이성권 부산시 부시장, 2022 퓨처 모빌리티상 수상을 위해 방한한 장 필립 파랭 BMW 아태 부사장,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장·부사장 등 자동차 업계 관련 인사들이 참석했다.
시상식 및 수상작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올해 퓨처 모빌리티상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