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안 발표 임박…러산 금 수입 금지·수출 금지 품목 확대 될 듯
유럽연합(EU) 깃발.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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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유럽연합(EU) 순회의장국을 맡은 체코 측이 7차 대(對)러 제재안에 가스가 포함될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13일(현지시간) "EU가 러시아에 대한 7차 제재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지만 많은 회원국간 입장을 신속하게 조율할 수 없어 러시아산 가스 수입 제재에 대한 합의가 당장 이뤄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EU 집행위원회가 러시아산 금 수입을 금지하고 러시아로 수출 가능한 품목 등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피알라 총리는 "EU 집행위는 앞으로 며칠 안에 제재 패키지가 마련할 것으로 생각된다. 회원국들은 즉시 이 법안을 승인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확실히 문제가 되는 것은 에너지를 제재에 포함시키는 것이다. 많은 국가들이 러시아 가스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가스가 제재에 포함될 가능성은 없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체코가 러시아로부터 자국 가스 공급을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국가 중 한 곳 이라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체코는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EU는 지난달 말 러시아 원유와 석유 제품 수입을 단계적으로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대러 6차 제재안을 발표했다.
제재의 일환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등 총 98개 기업과 개인 1158명의 자산이 동결됐고, EU 회원국 입국이 금지됐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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