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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물고기도 덥다…이례적 고수온에 양식업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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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바다 수온도 심상치 않습니다. 평년보다 일찍 바다 수온이 높아지면서 양식장에서는 벌써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화물차에서 폐사된 넙치가 쏟아집니다.

일주일 평균 발생되는 넙치 폐사량은 100톤이지만, 지난달 말부터 50%나 폐사량이 늘었습니다.

높아진 수온 때문입니다.

최근 사흘간 양식장 3곳에서 7천 마리가 폐사했다는 고수온 피해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김재식/제주어류양식수협 본부장 : 사람이 느끼는 1도는 물고기가 5도 정도 차이를 느낀다고 합니다. 그러면 냉탕과 온탕을 번갈아 가다 보니까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상당히 떨어진 상태입니다.]


도내 양식장에서도 수조 내 개체수를 조절하고, 사료 급여를 절반 이상 줄이는 등 피해 예방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