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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Pick] "샤워하는데 파란 변기물 콸콸"…수돗물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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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의 한 원룸에서 단수 뒤 파란색 수돗물이 흘러나와 포항시가 조사에 나선 가운데, 원인을 놓고 궁금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12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30분가량 포항시 남구 효자동 일부 지역에서는 수압을 조정하는 블록 단위 유량 밸브의 오작동으로 한동안 수돗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작동 문제 해결 이후 4층짜리 원룸 건물 2층에서 수도꼭지를 틀자 10여 분간 다섯 양동이 분량의 파란색 수돗물이 흘러나왔습니다.

해당 집 주인에 따르면 샤워 중 갑자기 물줄기가 약해졌고 변기 세정제가 섞인듯한 물이 흘러나왔습니다.

집 주인은 "입을 헹구고 이를 닦고 있는데 (변기 세정제와 비슷한 파란색 수돗물이) 갑자기 나왔다"며 당황스러웠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상수도 구조상 밸브 오작동으로 인해 염료가 섞여들어가거나 진한 푸른빛을 띠는 물이 공급될 수 없어 이번 문제를 두고 의문이 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