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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뉴스킹] "'BA.5' 코로나 변이, 백신 효과 많이 많이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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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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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2년 7월 13일 (수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5월 중순 이후 두 달만에 3만 명을 넘어섰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반등하는 등 관련 지표들이 뚜렷한 재유행을 가리키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정부가 오늘 대책을 발표합니다. 정부의 '과학방역' 정책을 자문하고 있는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정기석 위원장 연결해서 어떤 내용이 담길지 미리 들어보죠.

◆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이하 정기석): 안녕하세요.

◇ 박지훈: 첫 회의가 11일입니까.

◆ 정기석: 그렇습니다.

◇ 박지훈: 자문위 역할이 정확하게 어떤 겁니까.

◆ 정기석: 정부에는 자문위가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에 저희가 하는 자문위가 다른 자문위하고 좀 다르다는 것은 순수 민간 전문위원으로만 구성됐다는 겁니다. 그래서 어떤 위원회는 정부가 주도하는 그런 측면이 있는데요. 저희는 매우 자율적으로 자문을 하고 정부가 물어보는 어떤 것에 대한 대답을 하는 수동적 자문도 있겠지만 저희가 앞으로 생기는 위험이나 이런 것들을 미리 예지하고 능동적으로 사전에 자문을 해 주는 그런 역할까지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과학 방역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그 핵심이 뭡니까.

◆ 정기석: 과학이 굉장히 다양하죠. 자연과학 사회과학 과학인데요. 한마디로 근거 중심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어떤 일을 할 때 근거가 있느냐 또 근거를 가지고 일을 하느냐라는 게 핵심이고요. 예를 들어서 근거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때는 가장 전문가들이 모여서 집단 지성을 통해서 최선의 방책을 제시하는 것 그런 것이 과학 방역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박지훈: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일주일마다 2배씩 증가하는 것을 더블링 현상이다. 이렇게 표현을 하던데 최근에 추위가 지금 가파른 것은 사실입니까.

◆ 정기석: 그동안 지난 두 달 동안 좋았었죠. 다들 편하게 지내셨는데 바닥을 확인했고 주간 1일 평균 7천여 명이 바닥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증가할 일만 남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증가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면 지금 무증상자도 많고요. 지금 아마 방역 당국이 파악한 숫자보다 실제 확진자 수는 훨씬 많을 것이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아마도

◆ 정기석: 당연합니다. 무증상자도 있고요. 또 최근에는 신속항원검사라는 것을 더 많이 하지 않습니까. 아무래도 이거는 정확도가 떨어지죠. pcr에 비해서 굉장히 많이 떨어지니까 그런 것들을 감안해서 저희도 자문을 할 생각입니다.

◇ 박지훈: 변이 종류가 많더라고요. 비에이사, 비에이오 등 얼마나 많이 퍼진 상황입니까.

◆ 정기석: 비에이사, 비에이오 이렇게 부르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비에이오의 시대로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지금 주요 외국의 지표가 잘 나오는 선진국에서는 50%가 이미 넘고 있고요. 우리나라는 지난주에 이어서 금주까지 내국인들만 상대로는 24% 안팎을 나오고 있습니다. 이게 델타나 오미크론이 올라갈 때는 매주 10%포인트씩 쭉쭉 올라갔거든요. 지난주 이번 주는 조금 쉬고 있는데 다음 주에 34가 될지 44가 될지에 대해서는 조금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 박지훈: 비에이오 이게 가장 우세종이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거네요. 25% 정도 되면

◆ 정기석: 앞으로 아마 우세정이 될 가능성이 제일 높다 이렇게

◇ 박지훈: 이렇게 더블링 현상이 계속되면요. 다음 달에는 하루 확진자 수가 20만 명이 될 수도 있다고 전문가가 예측을 하던데 위원장님도 그렇게 보시는지요.

◆ 정기석: 지금 질병관리청을 자문하는 소위 수리적으로 예측을 하는 팀이 8팀, 9팀이나 됩니다. 굉장히 팀이 많고요. 그 중에 두 팀에 있는 리더들은 저희 위원회에 들어와 계세요. 수학자하고 예방의학자가 들어와서 이런 예측은 끊임없이 합니다만 사실은 이것은 어떻게 보면 정확한 숫자 예측은 신의 영역입니다. 바이러스가 움직이는 걸 사람이 다 알 수가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일단 20만 명이 가장 많이 나오는 거라고 보고 있고 20만 명에 대한 대비를 일단 시작을 하고요. 다음 주든 그 다음 주든 숫자가 바뀌게 되면 또 거기에 대한 대비를 정책을 바꾸는 방향으로 갈 것을 자문하려고 합니다.

◇ 박지훈: 숫자는 많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시는데 관심은 오늘 발표될 대책인데 거리 두기 이 부분 또 4차 접종 사회적 거리두기 하느냐 마느냐 관심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자문위는 어떤 제안을 했는지 말씀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 정기석: 11시에 (밝힙니다.)

◇ 박지훈: 공개 가능한 범위만 말씀 부탁드립니다.

◆ 정기석: 일반적인 말씀을 드리면 우선 걱정하시는 거리두기 문제는 저희는 이제는 효과가 별로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거리두기는 걸리지 않은 사람을 막아주기 위한 보호하기 위한 그런 조치인데요. 지금 이미 걸린 사람이 너무 많아요. 지난번 같이 5인 이상만 모이고 또 8시, 9시, 10시 이렇게 되면 국민 수용성이 이제는 안 된다고 봅니다. 경제가 지금 전 세계적으로 나빠지지 않습니까. 거리두기를 했을 때 어려운 분들은 더 어려워질 거니까 저희는 거리두기는 마지막 수단이다. 효과가 없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마지막 수단으로 고려하는 게 낫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접종도 4차 접종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50대까지 확대한다. 이런 얘기도 있고요. 백신 확대 이게 고위험 관리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한지 궁금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정기석: 매우 효과적인 백신이 나온다면 백신이 답입니다. 지난해 우리가 백신 70% 달성했다고 얼마나 좋아했습니까. 그런데 이 백신이라는 게 처음에 우리가 2년 전에 중국에서 들어온 그 바이러스를 겨냥해서 만든 백신입니다. 바이러스는 이미 한참 도망갔죠. 원종에서 알파가 되고 베타가 되고 베타가 쭉 갔다가 지금 오미크론의 비에이5번까지 가버렸습니다. 닭 쫓던 개의 형국이 된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해서 현재 백신을 안 맞을 수는 없습니다. 백신을 맞아도 감염을 예방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제는 무리입니다. 전 세계 어디에서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신에 백신을 맞으면 중증도가 떨어지고 사망을 줄일 수 있다. 이런 개념으로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것입니다.

◇ 박지훈: 거리 두기 그 얘기 중에 마지막 수단이라고 말씀하셨던데요. 혹시 20만 명이 넘어가면 그때는 좀 다른 판단을 할 수 있는 겁니까.

◆ 정기석: 저희는 이 숫자도 매우 중요합니다. 20만 명, 30만 명 중요하고 저희가 60몇 만 명을 보고 지내오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암만 많이 발생하더라도 그 환자들이 병원에 입원을 안 해도 되고 그로 인해서 사망에 안 이른다면 웬만큼 숫자가 나오더라도 저희는 그 거리두기에 대해서 그렇게 집착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치료라든지 의료 대응 태세 대비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좀 더 철도 철저하게 하자 그렇게 자문을 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백신 얘기 다시 좀 해보면요. 지금 60대 이상도 주위에도 저희 부모님도 좀 그런 얘기를 하는 것 같고 백신 맞아도 소용없더라 이렇게 회의론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이거는 어떻게 보십니까. 다 얘기를 해줘야 하는 거 맞습니까.

◆ 정기석: 맞습니다. 저희가 오늘 기회가 되면 그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백신이 효과가 적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면 백신이 효과가 없는데 왜 맞으라고 얘기를 하냐 그렇지만 지금 나와 있는 백신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다 똑같이 쓰는 백신이라서 저희가 새로 만들지 않는 이상은 더 효과적인 건 만들 수가 없고요. 대신에 60세 이상의 고위험군 만성질환이 있는 그런 분들은 60세 미만이라도 이걸 맞으면 덜 돌아가신다는 거예요. 맞은 분하고 안 맞은 분하고 비교를 해 봤더니 안 맞으면 10명 중에 예를 들어서 4명이 돌아가신다고 하면 맞으면 10명 중에 2명이 돌아가시는 거죠. 그런 사망의 확률을 줄이기 때문에 당연히 확률이 좋은 쪽으로 가는 게 맞지 않겠습니까. 그런 위험이지 아니 백신 맞았는데 병이 걸렸어 감염이 돼서 아무 소용이 없네 그건 일부는 맞는 말입니다. 어쩔 수 없고요. 가을에 역시 미국을 필두로 해서 거기서 새 백신이 나옵니다. 비에이5번을 겨냥한 백신을 만들려고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게 나오면 우리도 최대한 다른 나라 중에서는 최대한 빨리 제대로 된 물량을 확보하는 게 관건이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지금 백신은 비해 비에이오한테는 효과가 떨어지는 게 사실인 거네요.

◆ 정기석: 많이 떨어집니다.

◇ 박지훈: 이건 솔직히 얘기를 해야 되는 거니까요. 그렇지만 중증도를 막을 수 있으니까 그래서 맞아야 된다 이런 의미로 받아들이면 된다는 것이네요. 전국 규모의 항체 양성률 조사 이것도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는 겁니까.

◆ 정기석: 이것은 진작했어야 되는 건데 조금 늦었지만 하는 건데요. 이게 한다고 당장 내일 결과가 나오는 게 아닙니다. 1년 내내 추세를 보면서 이게 코로나가 이번에 금년에 안 끝나거든요. 그래서 그러면 백신 3번 맞은 사람은 항체가 어느 정도 돼 있는지 네 번 맞으라고 권고했는데 그분들은 방어하는 항체가 얼마나 형성되는지 걸린 사람은 항체가 도대체 얼마나 생기는지 이런 것들을 알아야 4차 접종을 권고하고 5차 접종을 권고하고 하는 거거든요. 그냥 대충 효과가 있을 것 같으니 맞으세요. 이런 거 하고는 좀 다릅니다. 이것은 상당히 돈도 많이 들고 품도 많이 드는데 그래도 국가가 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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